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지역과 그 인근 지역에 있는 군부대는 장병의 외출ㆍ외박ㆍ입영행사가 금지된다.(사진제공=국방부)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지역과 그 인근 지역에 있는 군부대는 장병의 외출ㆍ외박ㆍ입영행사가 금지된다. 또 환자 발생지역에 거주한 부모도 당분간 자식을 면회할 수 없게 됐다. 4일 국방부는 "메르스가 병영시설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장병들의 외박, 외출, 면회, 입영행사 등을 부분통제하는 지침을 추가로 하달했다"고 밝혔다. 이 지침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지역이나 그 인접지역에 있는 군부대에서는 장병의 외출ㆍ외박을 통제하도록 했다. 다만, 다른 지역의 군부대는 정상적으로 시행하되 상황에 따라 각 군 판단에 의해 추가 조치를 하도록 했다.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 거주하는 장병도 당분간 거주지로 휴가를 갈 수 없도록 했다. 해당 부대 지휘관은 부모에게 이런 사정을 알리고 협조를 당부하도록 국방부는 지시했다. 그러나 경조사에 따른 청원휴가는 정상적으로 시행토록 했다. 또 메르스 환자 발생지역에 거주하는 부모들은 자식 면회를 통제하도록 했다. 각 중ㆍ소대별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용해 면회 통제 사실을 알리고, 부대는 면회가 예정된 장병의 부모들에게도 유선 전화로 협조를 당부하도록 했다. 국방부는 "메르스 환자 발생지역의 사단 신병교육대는 부모를 초청하는 신병 입영행사를 통제키로 했다"면서 "환자 발생지역으로 출타를 금지하고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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