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공포] 황우여 부총리, 휴업·휴교 혼동 해프닝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공포에 휴업하는 학교가 급격히 늘어가는 가운데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휴교'한 학교가 있다고 발언했다가 이를 정정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황 부총리는 3일 오전 서울·경기·충남·충북교육감과 진행한 메르스 대책 마련 긴급회의 모두발언에서 "현재 209개교가 휴업 또는 휴교를 한 상태"라고 말했다.그러나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까지도 휴교한 학교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황 부총리는 회의가 끝나고 진행된 브리핑에서 "휴교한 학교는 없다"고 표현을 정정했다.휴업은 학교장이 재량으로 결정하는 것으로 학생들은 등교하지 않지만 교직원들은 모두 출근해야한다. 또 휴업한 날이 수업일수에 포함되지 않아 방학을 줄여서라도 수업일수를 채워야한다.반면, 휴교는 교육당국의 지침에 따라 이뤄지며 수업을 못해도 수업일수에 포함된다. 학교가 개방되지 않아 교직원들도 출근하지 않는다.현재까지 휴교한 학교는 없다. 교육부가 3일 오후 5시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일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전국 544곳이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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