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일찌감치 US오픈을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는데….미국 언론들은 2일(한국시간) 우즈가 최근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US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이 열리는 미국 워싱턴주 유니버시티플레이스 챔버스베이골프장을 찾아 연습라운드를 했다고 전했다. 타코마 뉴스트리뷴은 우즈가 8번홀에서 숏게임을, 9번홀에서는 티 샷하는 장면을 영상에 담았다. US오픈이 바로 우즈가 2008년 메이저 14승째를 수확한 '약속의 땅'이다.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4라운드, 여기에 로코 미디에이트(미국)와의 18홀 연장전도 모자라 1홀 서든데스까지 '91홀 사투' 끝에 기어코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8개월간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는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했다. 우즈의 메이저 우승 시계가 지금까지 14승에 멈춰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우즈는 지난달 10일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직후 "챔버스베이는 최대한 많은 연습라운드가 필요한 곳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이번 대회 코스를 세팅한 미국골프협회(USGA)마이크 데이비스는 "충분히 코스를 파악하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우승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우즈는 오는 4일 밤 미국 오클라호마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파72ㆍ7392야드)에서 개막하는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620만 달러)에 등판한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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