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알뜰폰 활성화 방안, 이통사 수익에 제한적 영향”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알뜰폰 망 이용대가 인하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알뜰폰 업체가 이통 3사에 지불하는 도매대가가 인하되고 전파사용료는 내년 9월까지 추가 면제된다. 미래부는 이같은 3차 알뜰폰 서비스 활성화 정책을 지난 21일 발표했다. 알뜰폰 가입자 비중이 높은 저가 요금제 구간에서 알뜰폰의 수익배분비율은 기존 55%에서 60%로 상향됐고, 음성 도매대가는 10.1%, 데이터 도매대가는 31.3% 하향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망 이용대가 조정이 이통사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알뜰폰 이용대가 조정으로 이통 3사가 받는 올해 망 이용대가는 조정 전 대비 7% 감소하겠지만, 가입자 증가로 올해 망 이용대가 절대규모는 전년대비 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알뜰폰 업체 매출액은 4555억원, 영업손실 965억원으로 이통 3사가 알뜰폰으로부터 받은 망 이용대가는 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알뜰폰은 요금인하 압력을 줄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가입자당 매출액이 낮아 이통사 수익에 미치는 영향도 적다”고 덧붙였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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