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2015 대한민국 경관대상 최우수상 수상

도봉산자락 새동네, 등산객 쓰레기와 오물 투기 장소에서 공원으로 변모..주민공동이용시설 신축하고 주민협동조합 결성해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와 새동네 주민공동체운영회가 공동응모한 도봉동 새동네 20일 주거환경관리사업 ‘도봉산자락 새동네 주민의 마음을 담다’가 '2015년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시가지경관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도봉구는 2013년에도 창동역 역사하부 경관개선사업으로 공공디자인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어 경관대상에서 두 번째 수상이다.대한민국 경관대상은 국토교통부가 주최, 한국도시설계학회 등이 공동주관, 일반 국민들에게 경관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경관의 보전·관리·형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우수한 지자체의 경관계획 및 경관사업 사례를 전파함으로써 지역 간 긍정적 경쟁 및 국토경관의 품격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도봉동 주거환경관리사업 ‘도봉산자락 새동네 주민의 마음을 담다’는 등산객들이 지나쳐가던 마을에 주민이 주도해 가로공원 조성 및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 등산객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주민들을 위한 마을카페와 공동공간을 확충한 우수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봉동 새동네 사업 후 모습

도봉동 새동네마을은 도봉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해 주택과 상가가 공존하는 마을로서 연간 1000만 명의 등산객이 거쳐 가는 마을이었으나 등산객 및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은 전무, 마을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가로분리대는 마을을 양분하고 등산객의 오물과 쓰레기 투기장소로 방치되면서 지역주민들의 개선요구가 끊이질 않아왔다.그런 새동네 마을에 도봉구와 주민이 결합, 2012년부터 서울시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과 상점주가 함께 참여, 주민운영회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회의와 협의로 주민주도형 마을계획을 수립했다.또 실시설계 및 공사까지 주민감리단을 운영하는 등 끊임없는 주민참여로 서울시로부터 총 30억원의 예산을 교부받아 지난해 12월 공사가 마무리됐다. 사업결과 새동네 마을을 양분하던 가로분리대는 등산객과 주민을 위한 가로공원으로 변모, 마을내 노후한 경로당건물을 철거하고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신축해 마을카페·마을학교·마을관리사무소 등을 조성하고 주민협동조합을 결성해 활발히 운영 중이다.도봉구는 앞으로도 새동네마을이 지속적인 주민주도의 경관관리와 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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