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용 “친환경농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아시아경제 전세종]화순군, ‘친환경농업 전도사’ 김길용 교수 초청 강연회 개최

[화순군이 운영하는 '명품화순 아카데미' 초청강연에서 김길용 교수가 기능성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농업 방식을 안내하고 있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15일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만연홀)에서 김길용 전남대 교수를 초청해 ‘기능성 미생물을 이용한 작물재배 및 인간건강’이라는 주제로 ‘제1기 명품 화순 아카데미’ 8회차 강연회를 개최했다.김 교수는 전남대학교에서 농화학을 전공하고 미국 미주리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토양미생물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물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친환경농업 전도사'로 불리는 김 교수는 10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키틴 분해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농법’에 대해 강의했다.이 농법은 키틴 분해 미생물을 식물에 살포해 식물의 병을 일으키는 사상균의 세포벽이나 선충의 알을 구성하고 있는 키틴성분을 파괴하는 원리를 이용해 병균을 방제하는 미생물농법이다.국내에서 김 교수의 연구를 활용한 농가는 3,000여 곳이 넘으며 해외에도 널리 알려져 캄보디아나 미얀마 등에서도 김 교수의 키틴농법을 도입하고 있다.김 교수는 “농약을 전혀 쓰지 않고 수확량을 증대할 수 있는 농법에 포커스를 맞춰 친환경농법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속도는 조금 늦을지라도 친환경농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강조했다.한편 오는 22에는 윤정승(광주 광산경찰서 월곡지구대장) 강사의 ‘전통 형벌제도 및 범죄피해 예방’이란 주제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김영균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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