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대응 능력 학생들 스스로 기른다

서울시교육청, 83개 학교 400여개 학급 대상 '스타칼리지' 프로그램 진행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학생들이 학교 폭력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 폭력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서울 83개 학교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이 한국청소년재단과 함께 이날부터 진행하는 학교폭력예방 '스타칼리지' 프로그램은 참여 신청을 한 서울 시내 83개 학교의 400여개 학급에서 실시된다.이 프로그램은 학교 폭력이 저연령화, 은밀화, 지속화되는 문제를 학생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준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갈등해결교육, 또래조정교육, 청소년 사회참여대회 등이 진행된다.부모·교사 교육과 캠페인 등을 통해 학교 폭력에 대한 지역사회의 전반적인 인식 개선과 지지 체계를 형성하기 위해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된다.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착한 학급 만들기 캠페인', 교사와 부모가 참여하는 '지역사회인식개선프로그램' 등이다. 이와 함께 학교폭력 피·가해학생, 학업중단위기학생, 학교부적응학생 등을 대상으로 특화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희망 멘토와의 만남,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 비전 아카데미, 문화예술 맞춤형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치유·선도 프로그램이 실시된다.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폭력이 발생하기 전에 학생 스스로 조정하는 능력이 길러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학생들의 폭력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여건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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