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애틀랜타 호크스가 콘퍼런스 결승에 안착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테네시 주 페덱스 포럼에서 16일(한국시간) 열린 서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여섯 번째 경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08-95로 이겼다. 시리즈 네 번째 승리(2패)를 거두며 1976년 뒤 39년 만에 콘퍼런스 결승행을 확정졌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스테판 커리가 3점슛 여덟 개 포함 32득점 10도움으로 활약했다. 클레이 톰슨은 20득점 8리바운드, 드레이먼드 그린은 16득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멤피스는 마크 가솔이 21득점 15리바운드, 잭 랜돌프가 15득점했지만 후반에 무기력하게 무너지면서 쓴잔을 마셨다. 워싱턴DC의 버라이즌 센터에서는 애틀랜타가 워싱턴 위저즈를 94-91로 따돌렸다. 시리즈 네 번째 승리(2패)로 1968년 세인트루이스에서 애틀랜타로 연고지를 옮긴 뒤 처음으로 콘퍼런스 경승에 진출했다. 21일부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파이널 진출을 두고 7전4선승제로 맞붙는다. 애틀랜타는 더마레 캐럴이 막판 골밑 슛 두 개 포함 25득점으로 활약했다. 제프 티그는 20득점 7도움, 폴 밀샙은 20득점 13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워싱턴은 존 월(20득점 13도움)과 브래들리 빌(29득점 6리바운드)을 필두로 후반 맹추격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91-94로 뒤진 종료 직전 폴 피어스가 3점짜리 버저비터를 넣었으나 비디오 판독에서 슛이 종료 버저가 울린 뒤 들어간 것으로 판정됐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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