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소형 아파트, 매물부족에 상승세 지속…0.03%↑

전세도 물건 품귀…0.05% 올라[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매수문의는 다소 줄어든 모습이나 매물이 부족해 매매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서대문구는 교통 여건이 좋고 도심권 진입이 편리한 반면 매매가가 저렴해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강남구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 문의가 많은 상황이다.16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대비 0.03% 올랐다. 서대문구(0.11%)와 노원구(0.09%), 강남구(0.08%), 동대문구(0.07%), 성북구(0.07%)가 상승했고 구로구(-0.04%)는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서대문구는 홍제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서울지하철 3호선 이용이 가능하고 도심권 진입이 편리한 반면 매매가가 비교적 저렴해 실수요 중심으로 문의가 꾸준하다. 홍제동 중앙하이츠 109㎡가 1500만원 오른 3억2000만~3억6000만원이고, 현대그린 105㎡가 1500만원 오른 3억~3억4000만원이다.노원구는 공릉동, 상계동, 월계동 등에서 매매가가 올랐다. 강남구는 개포동, 대치동, 삼성동에서 매매가가 상승했다. 동대문구는 답십리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반면 구로구는 고척동 일대 매매가가 소폭 내렸다. 매수문의가 거의 없어 거래되지 못한 매물이 쌓여 있는 상태다. 고척동 산업인 89㎡가 1000만원 내린 1억6000만원이고 우성꿈동산 105㎡가 1000만원 내린 2억1000만원이다.전세가는 여전히 물건이 부족하면서 0.05%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14%)와 광진구(0.14%), 성북구(0.12%), 금천구(0.12%), 동대문구(0.12%)등이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

노원구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공릉동은 전세 물건이 귀해 신규 물건은 호가가 2000만원 정도 올라서 나오고 있다. 공릉동 신도1차 165㎡가 2000만원 오른 3억5000만~3억6000만원이고 상계동 주공4단지 111㎡가 1500만원 오른 2억7000만~2억9000만원이다.광진구는 구의동, 자양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 성북구는 길음동, 석관동, 종암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금천구는 시흥동 및 독산동 일대 전세가가 상승했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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