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맞는 은하, 가스공급 중단돼
▲가스공급이 중단되면서 은하는 죽음을 맞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NASA/사이언스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죽음을 맞는 은하별 태어나지 않고 가스공급 중단돼<hr/>별이 앞 다퉈 탄생하는 은하와 반면 별들이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고 죽음을 맞이하는 은하가 있다. 죽음을 맞는 은하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해외과학매체인 사이언스는 13일(현지 시간) 네이처에 발표된 연구 자료를 인용 보도하면서 "가스가 은하에 공급되는 것이 중단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별들이 태어나기 위해서는 가스가 필요하다. 이 같은 가스 공급이 중단되면서 별 생성에 필요한 신선한 물질이 고갈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중단한 2만2618개의 은하와 별이 만들어지고 있는 3905개의 은하를 비교한 끝에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 은하수 질량보다 2배 약간 못치는 은하의 사례를 비교했다. 별이 형성되는 은하와 그렇지 않은 은하를 비교해 봤을 때, 별이 형성되는 은하는 그렇지 않은 은하보다 적은 양의 철 성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질량이 같은 두 은하를 비교한 것이다. 그 이유로 은하에 공급되는 가스가 별을 만드는 중요한 원인이고 가스가 공급되면서 철 성분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반면 별이 만들어지지 않는 은하의 경우 가스 공급이 중단되는 것은 물론 별이 폭발하는데 이 때문에 철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이 형성되는 은하의 경우 가스가 원활하게 공급되면서 상대적으로 철 성분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 것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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