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지난해 열린 정릉교수 마을 정원축제
또 마을 곳곳에는 볼거리(들꽃 자수전, 그림전, 마을 사진전), 먹거리(꽃 비빔밥, 부추전, 발효차), 즐길거리(하모니가 있는 집의 연극공연 및 정원음악회, 정릉마실 사무실의 바자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봄 향기 가득한 골목정원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자연과 예술이 주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릉교수단지는 1960년대 서울대 교직원들이 문화재관리국(현 문화재청)으로부터 불하받아 조성한 주거단지로 교수들이 많이 산다고 해 ‘교수단지’로 불리고 있으며 현재에도 당시 조성된 아름다운 정원을 소유한 단독주택이 다수 남아있는 지역이다.2009년 정릉교수단지를 휩쓴 재개발 바람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정릉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정릉 마실’은 2014년부터 ‘성북구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 가운데 정원축제 외에도 역사힐링투어, 도자체험 등 주민들의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