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군외파출소 이세준 순경, 마음씨도 예뻐요

완도경찰서 이순경이 감성적인 목소리와 관객의 높은 호응으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받은 80만원 상당의 시상금(온누리 상품권) 전액을 군외면의 어려운 이웃에게 써 달라고 군외면사무소에 뜻을 전했다.<br />

"장보고수산물축제 릴레이 가요제 대상 시상금 전액 기부" [아시아경제 노해섭 ]완도경찰서 군외파출소 이세준 순경(31)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빙그레 웃는 섬 완도에 훈훈함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9일간 개최된 2015 완도 장보고수산물축제에서 기관사회체단체가 참여해 장보고 릴레이 가요제에서 이 순경이 경찰서 대표로 참여했다. 이순경은 감성적인 목소리와 관객의 높은 호응으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받은 80만원 상당의 시상금(온누리 상품권) 전액을 군외면의 어려운 이웃에게 써 달라고 군외면사무소에 뜻을 전했다. 이에 군외면에서는 어려운 이웃 8가구에 1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였으며, 이순경의 선행에 면민들의 칭찬이 쇄도 했다. 이 순경은 “가요제에서 예상하지 못한 대상을 받아 기쁘고 큰 금액은 아니지만 시상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가 있어서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경찰 본연의 임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소 적극적이고 밝은 성격으로 직장에서 근면 성실한 직원으로 평을 받고 있는 이세준 순경은 14명이 참가한 가요제에서 끼 넘치는 막춤으로 청중에게 큰 웃음을 선사함은 물론, 감성적이고 파워 넘치는 목소리로 SG워너비의 ‘해바라기’를 열창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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