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일본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의 손정의(58, 일본명 손 마사요시) 대표이사 사장이 구글 출신의 임원을 사실상 후계자로 지명했다.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니케시 아로라(47) 해외사업담당 부회장을 다음달 19일자로 부사장에 임명했다.손 사장은 니케시 부회장이 창업 후 자신 외에 영어로 '프레지던트'(president)에 해당하는 직함을 처음 달게 됐다며 "나의 후계자 후보로 가장 중요한 인재"라고 강조했다.니케시 아로라 부회장은 2004년 구글에 들어가 시장 조사 및 영업 등을 담당했으며 2011년에 최고사업책임자 겸 수석부사장을 맡았다.손 사장은 "당장 은퇴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는 한편 국제 인재를 소프트뱅크의 중추에 영입해 사업을 전개하고 싶다고 전했다.소프트뱅크는 2015회계연도에 연결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이 전년도보다 28.5% 늘어난 6683억 엔(약 6조867억원)을 기록해 5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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