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국 당국이 흡연인구를 줄이기 위해 담뱃값 인상에 나섰다. 중국 신화망은 오는 10일부터 중국 재정부와 국가세무총국이 담배 소비세율을 기존 5%에서 11%로 인상한다고 9일 보도했다.이는 지난 2009년 이후 6년만의 인상으로, 이 영향으로 담배 도매가격은 6%, 소매가격은 10% 이상 각각 오를 전망이다. 중국이 담배 소비세를 올리는 이유는 담뱃값 인상을 유도해 중국 내 흡연인구를 줄이기 위해서다. 중국은 현재 흡연인구가 3억명을 넘어섰으며, 7억4000만명 이상의 비흡연자가 간접흡연의 피해를 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담배 소비세율 인상은 세수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된다. 담배 1갑당 세금을 1위안씩 올릴 경우 재정수입은 649억위안(약 11조원) 증가하며 질병치료 비용도 26억8000만위안(약 4700억원)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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