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에릭슨이 애플을 상대로 3개국에서 통신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에릭슨은 애플이 사용자 환경, 배터리, 운영체제(OS) 등 다수의 통신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독일, 영국, 네덜란드 법원에 제소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미국에 이어 총 4개국에서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카심 알파라히 에릭슨 최고지적재산권책임자는 "우리가 제공하는 기술을 사용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그 동안 에릭슨에 통신 특허 등에 대한 사용료를 지급해왔다. 지난 1월 중순 특허 계약이 만료된 후에는 양측이 특허 사용료 재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미국에서 맞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애플은 에릭슨이 요구하는 특허 사용료 액수가 과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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