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벌교꼬막 종패 ‘쑥쑥’…창조수산업 재탄생 기대

[아시아경제 전세종]꼬막의 주산지인 보성군(군수 이용부)은 패류 인공종묘 대량생산을 위해 건립한 ‘벌교꼬막종묘배양장’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군에 따르면 꼬막종묘 배양장에서 겨울철 모패를 120일 관리한 뒤 지난달 23일 20억개를 부화시켜 현재 유생을 관리하고 있다. 유생이 자리를 잡으면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 사이 참꼬막 치패 200㎏(2억개)가 생산될 예정이다.또 지난해 9월 종묘배양장에서 시험 생산된 참꼬막 인공치패가 보성군과 인근 지역에 이식된 뒤 중간육성을 거쳤다. 첫해 겨울을 무사히 지낸 참꼬막 치패는 오는 10월 1.5~2㎝의 참꼬막 종패로 성장한다.1㎜ 크기의 치패 200㎏을 중간육성장에서 키워 종패(1.5㎝)가 되었을 때는 200톤이 되고, 식용 가능한 성패(3년 후)로 자라면 1000톤의 꼬막이 된다. 이럴 경우 125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보성군은 치패 생산에서 종패 생산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꼬막치패 중간육성장 조성사업’(12억원), ‘종묘배양장 공동활용사업’(9억원), ‘꼬막산업화특구 지정 용역 의뢰’(4000만원) 등의 예산을 확보해 이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꼬막가격 안정과 소비자 수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용부 보성군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창조수산업 탄생 차원에서 꼬막산업 회복을 군이 앞장서 선도할 것”이라며 “올해에는 꼬막뿐만 아니라 맛·가리비 등 각종 치패를 생산해 보성군이 대한민국 최고의 패류 생산 전진기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전세종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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