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서초구청 간부들 청렴 결의
이를 위한 견제와 자율통제 시스템 구축이 금번 내부 인사청렴 향상 추진의 초점이라 할 수 있다. 서초구는 지난 1일 구청장이 직접 직원들의 고충을 듣고 상담할 수 있는 인사소통시스템 ‘인사통(人事通)’을 개통, 고충을 해소함과 동시에 일선부서의 잘못된 인사를 견제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인사청렴의 각오를 다지고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인사청렴 모의고사’를 출제하고 게시, 특별한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고 있으며 향후 구정 홍보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조적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4급과 5급 승진시 청렴행정과 솔선수범을 당부하는 청렴액자를 수여하고 있으며, 6일 확대간부회의에 앞서 5급 이상 전(全) 간부가 청렴인사를 다짐하는 서약 및 실천 결의를 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금번 인사청렴 서약 및 결의는 국장, 과장, 동장이 중심이 돼 진행됐다는 것에 커다란 의미가 있으며 결의가 단순한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구민과 직원 모두를 향한 약속임을 잊지 말고 반드시 실천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인사청렴이 내부청렴의 출발점이 되고 외부청렴으로까지 이어져 청렴서초를 반드시 완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인사청렴 시스템 구축, 인사청렴 문화 조성, 인사청렴 결의 등 매우 다양하고 체계적이면서도 과거와는 전혀 색다른 인사청렴 시도를 통해 서초구가 청렴의 대표 지방자치단체(아이콘)으로 등장할 시기가 머지않아 보인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