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올해 미국인들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찾아본 직업은 무엇일까. 5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에 따르면 1위는 '정부(government)'로 나타났다. 이는 그만큼 구직자들이 공무원 등 정부 기관에서 일하는 것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경기회복세가 미약한 가운데 구직자들이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다. 이어서 검색어 2위는 '창고(warehouse)'였고 3위는 '엔지니어링(engineering)'이었다. 4~5위에는 '디즈니(Dinsey)'와 '전미대학스포츠협회(NCAA)'가 이름을 올렸다. 디즈니는 가장 높은 검색 순위에 오른 미국 기업이 됐다. '보안(security)'과 '아기돌보기(babysitting)', '간호조무사(CNA)', 운송업체 'UPS', '저널리즘(journalism)' 등이 각각 6~10위에 올랐다. 이같은 검색순위는 미국 고용시장에서 구직자들의 관심사를 보여주는 것이다. CNN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분야는 보건과 유통, 비즈니스 서비스 등이지만 이들 산업은 구직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7년래 최저치로 내려갔지만 여전히 860만명의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고 있다. 요즘 미국에서 직업을 구하려면 평균 94일이 걸리는데 이는 과거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고용시장 회복세가 빠르다고는 하지면 여전히 많은 구직자들이 이같은 분위기에서 소외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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