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길 화백(오른쪽)이 대표작인 ‘축제(祝祭)’연작 35점을 함평군에 기증하고 안병호 함평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br />
" 나비축제 기간 동안 기증작품전도 열려 " [아시아경제 노해섭 ]서양화의 거장 인송 이태길 화백이 대표작인 ‘축제(祝祭)’연작 35점을 함평군에 기증했다. 이 화백은 지난 1일 함평군립미술관에서 안병호 함평군수와 함께 기증 협약을 체결했다. 함평이 고향인 이 화백은 평소 지역 발전과 지역민의 예술향유 기회를 바라왔다. 이에 함평군이 이 뜻을 적극 수용해 후손들에게 물려줄 예술품으로 힘써 관리할 것을 약속하며 협약이 이뤄졌다. 이번에 기증한 작품은 이 화백의 대표작인 ‘축제(祝祭)’연작 35점으로, 우리 민족의 의식에 내재된 미의식과 한국적 감흥을 ‘축제’라는 주제로 담아낸 작품들이다. 이번 기증을 기념하기 위해 제17회 함평나비대축제를 맞아 지난 1일부터 6월30일까지 ‘이태길 기증작품전’을 개최한다. 안병호 군수는 “고향을 위해 대표작을 아낌없이 기증하신 이태길 화백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화백의 숭고한 애향심과 예술정신을 군민과 공유하고 후세에 잇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립미술관에서는 함평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천지를 품다’전시회와, 예술인의 재능기부로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를 돕기 위한 ‘예술路 나누는 길’전시회가 열리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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