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명기자
30일 서울 광화문 KT빌딩 드림센터에서 한국시니어블로거협회 주최로 열린 'SNS 빅데이타로 분석한 시니어 5대 키워드 균형달성 방안' 세미나에서 발표자들이 대담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변용도 씨, 강신영 씨, 남기선 씨, 김봉중 한국시니어블로거협회장, 최철용, 조왕래 씨
'홀로 살아가기'를 주제로 발표한 강신영 씨는 "홀로 행복해야 함께도 행복하다"며 "과거에는 자녀와 가족들을 위해 희생했다면 이제는 온전히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을 '꿈 여행자'라고 소개한 남기선 씨는 여행을 키워드로 '오감만족 여행법'을 소개했다. 그는 "여행은 보고, 만나고, 먹고, 찍고, 쓰기의 활동"이라며 "자신에게 말 걸고 자신을 만나기 여행은 감가상각 아닌 증가활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여행이라도 기계적, 수동적으로 다녀오는 것보다 확실한 의도와 목적을 갖고 생동감있게 하는 것이 좋다"며 "가장 좋은 것은 나에 의한, 나를 위한 여행"이라고 강조했다. '친구'를 주제로 발표한 조왕래 씨는 "다양한 친구의 종류가 있지만 동네친구는 최고의 삶의 동반자"라며 "나와 맞는 성격과 비슷한 나이대, 비슷한 경제력을 가진 사람이 좋은 친구"라고 설명했다. '텃밭'을 주제로 발표한 변용도 씨는 "텃밭가꾸기는 여가활동이자 소일거리이며 행복한 커뮤니티를 조성하게 한다"며 "건강도 지키고 안전한 먹거리는 덤"이라고 말했다. 그는 "텃밭가꾸는 인구가 늘고 조직화되면 다양한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니어 일, 일자리'를 주제로 발표한 최철용 씨는 "시니어의 일은 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수익보다는 봉사, 물질보다는 가치, 혼자하는 일보다는 더불어 함께하는 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은 "5대 키워드로 살펴보면 시니어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일=돈, 여행과 텃밭=시간, 친구와 홀로=관계로 볼 수 있다"며 "돈과 시간, 관계를 어떻게 적절히 균형을 맞춰서 살아가느냐가 시니어 삶의 행복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서지명 기자 sjm070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