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사흘째 조정받으며 690선을 내줬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68포인트(0.96%) 내린 689.01로 하락 마감했다. 696.31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일찌감치 하락전환한 뒤 69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외국인은 71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개인이 883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도 14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종이·목재(-4.72%), 섬유·의류(-3.72%), 운송(-2.69%), 금융(-2.55%) 등 업종 대다수가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출판·매체복제(0.47%), 통신장비(0.39%) 등 소수 업종만 하락를 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바이로메드(7.31%), 웹젠(5.88%)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이오테크닉스(-6.03%), 산성앨엔에스(-5.80%), 컴투스(-3.9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상한가 6종목 포함 264개 종목은 올랐고 하한가 9종목 포함 716개 종목은 내렸다. 55개 종목은 보합권.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가짜 원료가 검출된 내츄럴엔도텍(-14.96%)이 하한가를 기록한 반면 갱년기 치료제 시장 대체제로 부각된 조아제약(15.00%), 경남제약(14.99%)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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