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넷 K-OTC시장 첫 거래

지정기업부 소속‥10년 연속 '슈퍼웹사이트 23' 선정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증권전문 포털사이트 팍스넷이 K-OTC(Korea over-the-counter)시장에서 24일 첫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22일 K-OTC시장 지정기업부에 신규 지정된 이후 이틀 만이다. 팍스넷은 1999년 설립돼 16년째 최대 증권전문 포털사이트로 위상을 지키고 있다. 주요 사업 분야는 스탁론 사업, 증권정보 사업, 광고 사업, 마케팅대행 사업, 모네타콘 사업 등이다. 팍스넷은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랭키닷컴이 선정한 '슈퍼웹사이트 23'에 선정되기도 했다. 회원 수는 630만명으로 월평균 순방문자수(UV) 254만명, 월평균 페이지뷰(PV) 615만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액 192억원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납입자본금 규모는 41억원이다. 증권, 보험 관련 시스템 사용 수수료 수입이 전체 매출액의 48%를 차지하고 있고 모바일 증권 콘텐츠 수입의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24%다.  팍스넷 관계자는 "증권과 재테크 정보제공 사업부문의 선도 기업으로 동종 업계에서 확실한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K-OTC시장은 비상장주식의 매매를 위해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장외시장이다. 이 시장은 크게 등록기업부와 지정기업부로 소속부가 구분돼 있다. 지정기업부는 기업의 신청 없이 협회가 직접 매매거래대상으로 지정한 비상장주식을 발행한 기업에 한해 들어갈 수 있다.  K-OTC시장 신규지정요건은 매출액 5억원 이상일 것,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적정일 것 등 신규 등록요건을 포함해 사업보고서 제출대상법인 등 요건을 추가로 만족해야 한다.  지정기업은 K-OTC시장에서 공시를 하지 않으며 협회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공개된 지정기업 정보에 따라 시장조치를 취하게 된다. 투자자는 증권사에서 증권계좌를 개설하고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이용해 매매할 수 있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증권계좌를 사용해도 된다. 위탁증거금율 100%로 안정성이 높고, 거래수수료는 0.09%로 사설플랫폼에 비해 저렴하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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