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 마련된 방송스튜디오<br />
이날 공개방송은 라이브서울과 유스트림을 통해 동시 생방송되며, 행사장 4층에서는 다양한 마을 잡지와 마을 신문, 마을미디어 활동 사진 전시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올 1월 업무를 시작한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는 ‘마음이 모여 마을이 됩니다’를 모토로 ▲ 마을공동체 복원을 통한 마을민주주의 구현 ▲ 주민의 표현의 자유와 민주적 소통의 권리 보장 ▲ 주민의 안전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안전자치네트워크 구축 등을 실현할 목적으로 마을미디어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센터는 성북구를 중심으로 서울 동북부 지역(도봉, 노원, 강북구 등)을 아우르는 마을미디어네트워크를 올 9월 출범, 각 미디어 단체들이 제작하는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마을미디어 연합 웹플렛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 일반 주민을 비롯한 청소년,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미디어 교육프로그램을 전개해 영상, 라디오, 활자매체 등을 주민이 스스로 창작·유통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마을미디어사업을 보다 효율적이고 지역 곳곳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마을미디어큐레이터’ 양성사업은 마을미디어단체들이 조직력을 갖추고 방송 및 간행물 창작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게 하는 조력자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센터에는 마을미디어사업을 총괄하는 센터장과 구청 직원, 전문인력(성북문화재단 파견 2명)이 상주하여 주민들을 상시 지원한다.현재 성북구 지역에는 와보숑, 성북라디오, 엶엔터테인먼트, 성북실버IT센터, 성북동천, 삼태기마을 등 총 18개 마을미디어단체가 평균 3년 여간 주간 혹은 월간 단위로 라디오, 영상, 신문, 잡지 등을 제작·송출 및 간행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이에 센터는 인근 지역인 도봉, 노원, 강북 지역 등까지 새로운 마을미디어 단체 발굴을 통해 마을미디어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마을미디어는 상호 소통하고 토론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갈등을 조율 할 뿐 아니라 주민의 안전과 생존에 직결되는 필수정보까지 제공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그것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