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봇 델타트론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사모펀드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 아시아 캐피탈이 변신로봇 장난감 ‘또봇’을 만드는 영실업을 2200억원에 인수한다.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PAG가 영실업의 최대주주인 홍콩 사모펀드 헤드랜드캐피털 파트너스로부터 영실업을 2200억원(미화 2억310만달러)에 인수하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헤드랜드캐피털은 2012년 12월 영실업의 지분 96.5%를 600억원에 인수했었다. 이에 따라 헤드랜드캐피털은 영실업 매각으로 투자 2년여만에 1600억원의 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영실업 경영진들은 이번 거래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잔여 지분 3.5%를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영실업을 손에 쥐게 된 PAG는 한국에서 인기가 높은 또봇을 좀 더 저렴하고 효과적으로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영실업은 최근 또봇 중국 진출의 방아쇠를 당겼다. 또봇은 지난 3월 중국 최대 미디어그룹인 상하이미디어그룹(SMG)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오는 5월 1일부터 툰맥스 채널에서 매일 오후 5시에 시즌 1이 방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영실업은 중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칼리토(Kaleeto)와도 또봇 완구 유통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칼리토는 600여개 이상의 점포 네트워크를 보유한 현지 2위의 대형 완구수입유통사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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