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 공모

공동육아·마을문화·재능기부 등 주민 3인 이상 모이면 사업 신청 가능... 사업내용·규모 따라 최대 300만원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2015년도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 신청을 30일까지 받는다. 주민이 주체가 돼 마을공동체 회복을 돕고 지속가능한 마을특화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이 사업은 지역 내 3인 이상의 주민모임 또는 비영리단체는 물론 외국인 등록증이 있는 외국인도 참여 가능하다. 예산규모는 총 2500만원으로 내용과 규모에 따라 사업별로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주민들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금의 10% 이상은 자부담으로 편성해야 한다. 공모분야는 ▲마을문화(1동 1마을 명소 만들기, 마을 사진전 개최) ▲안전마을(재해, 범죄, 안전귀가 등 안전사고 예방) ▲대안교육(공동육아, 마을학교, 방과후 교실) ▲아파트 공동체(마을텃밭, 우리 동네 공유서가) ▲재능기부 봉사활동(다문화가정 교류, 마을자원 조사) 등 다양한 주민활동을 포함한다.

모과차를 만드는 주민들

취지에서 벗어난 광범위한 공익이나 종교?정치적 성격의 모임, 어학?자격증 취득 등 직업훈련 및 예체능 강좌 등은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 및 단체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maeul.org)에서 회원 가입 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청 홈페이지(www.ddm.go.kr)나 정책담당관 마을공동체 지원팀(☎22127-4383)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 마을공동체위원회에서 사업타당성, 공익성, 주민참여도 등을 공정하게 심사 할 예정”이라며 “지역 내 활동 중인 마을공동체들을 활성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대문구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희망동네 제기동’ 마을신문 ▲‘황금들’ 답십리 마을신문 ▲휘경동 신나는 마을학교 ▲동대문의 행복한 마을학교 ‘동행’ 등 4건이 선정돼 주민자치 역량 강화 등에 기여한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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