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활동하는 이대호(33)가 결승 2루타로 자존심을 세웠다. 일본 지바 현 QVC 마린필드에서 19일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는 팀을 승리로 이끈 결승타였다. 2-2로 맞선 3회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구로사와 쇼타로부터 좌중간 2루타를 빼앗았다. 시속 129㎞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주자 두 명을 홈을 불러들였다. 멀티히트는 실패했다. 1회 첫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5회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오미네 유타의 슬라이더에 2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7회 1사 1, 3루에서는 마쓰다 나오야의 슬라이더에 3루수 앞 땅볼로 잡혔다. 하지만 이대호는 시즌 세 번째 2루타이자 네 경기 연속 안타로 타율을 0.191(68타수 13안타)로 조금 끌어올렸다. 팀도 5-4로 이겨 10승(1무8패) 고지를 밟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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