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효경 선수. 사진제공=스포츠투데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종격투기 선수 송효경(32·프리)이 김지연(25·MOB 트레이닝센터)의 도발에 '디스곡'을 내놨다. 송효경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지연 선수님~ 격투기 선수이기도 하지만 여자이기도 하지 않나? 난 체급 올릴 생각이 없어요. 난 돼지 같은 몸은 원하지 않아요. 키도 별 차이 없는데, 몸이 많이 무겁겠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네가 욕하고 싶은 나 결혼실패 돌싱녀. 응 그래 맞아! 나 매력이 넘쳐서 한번 갔다 왔어. 나 같은 돌싱은 다 죽어야 하니? 돌아온 돌싱이라도 선수 몸 아닌 너 같은 돼지보다 몸 관리하는 내가 운동량은 더 많을 꺼다. You R Out!!"라는 글을 덧붙이며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 뮤직비디오 영상을 함께 올렸다.'어머님이 누구니'는 허리 24인치, 엉덩이 34인치 몸매를 가진 여자를 찬양하는 곡이다. 앞서 10일 김지연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송효경의 이름을 거론하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지연은 "송효경을 선수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 격투기를 자신을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것 같다. 경기력도 그다지 좋지 않은데, 퍼포먼스에만 치중한다. 프로레슬링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닌가 생각한다. 송효경이 경기에 집중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송효경은 "10㎏이나 아래체급 선수에게 경기에서 한판 붙자며 도발하는 것은 한 때 같이 운동했던 동료로서도 어린 동생으로서도 상위체급 선수로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본다"고 응수했다.한편 김지연과 송효경은 내달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23'에 함께 출전한다. 송효경은 메인카드 3경기에서 후지노 에미와 스트로급(-52.5㎏)매치를, 김지연은 메인카드 4경기에서 하디시 오즈얼트와 -63㎏급 계약체중매치를 벌인다.로드FC는 대회 전 경기장에서 메인카드 선수들을 관중들에게 소개하기 때문에 홍코너 3~4경기에 포진된 송효경과 김지연은 이날 마주치게 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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