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렌즈, 자외선 99%이상 차단 렌즈 국내 첫 개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피부 노화는 물론 백내장, 황반변성과 같은 안질환과 근시, 원시 등 시력감퇴의 주범으로도 통하는 자외선을 100% 가까이 차단시킬 수 있는 안경 렌즈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국내 최대 안경렌즈 업체인 케미렌즈는 자외선의 최고 파장대인 "UV 400nm(나노미터)"를 99%이상까지 차단할 수 있는 안경렌즈(모델명 케미 퍼펙트 UV)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제품은 피부염은 물론 노안을 촉진시키고, 백내장, 황반변성, 시력저하의 요인으로 알려지고 있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의 건강을 보호하는 기능성 렌즈이다.태양광에서 발생하는 전자기파의 일종인 자외선은 파장대에 따라 UVA(320~400nm), UVB(280~320), UVC(100~280nm)로 구분된다. 이중 UVC는 대기권에서 모두가 흡수되고 UVB는 90%가량 흡수되지만 UVA는 침투력이 좋아 피부노화, 피부그을림 등 피부건강과 눈 건강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끼친다.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UV차단 안경렌즈 제품들은 자외선 차단이 380nm 파장대까지만 보호가 되어, 기능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케미 퍼펙트UV 렌즈는 최고 영역대인 "400nm"까지 100% 가까이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또 유해광선 420nm 영역까지도 부분 차단하며 가시광선 중 단파장(청색광)영역까지 부분 차단할 수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박종길 케미렌즈 대표는 "유해광선 자외선의 최고 파장대 400nm까지 흡수할 수 있는 차단제 개발과 이를 안경렌즈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상장사인 삼영무역의 자회사인 케미렌즈는 국내 최대의 안경렌즈 제조사로서 한국에 경남 양산과 중국 절강성 가흥 및 베트남 하노이에 생산 기지를 갖고 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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