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카피라이터가 전통시장 광고 만든다

7개 공립초등학교 6학년생 25개반 601명 대상 남대문시장 등 전통시장 탐방해 광고 기획 체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초등학생들이 카피라이터가 돼 남대문시장과 서울중앙시장, 신중부시장 광고를 만든다.중구(구청장 최창식)는 4월14일부터 5월말까지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청소년 광고기획 프로그램 ‘내 꿈은 카피라이터’를 진행한다.

최창식 중구청장

중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2015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만들기’사업중 하나로 광고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들이 카피라이터가 돼 전통시장을 탐방하고 시장의 가게들을 광고하는 일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충무, 광희, 덕수, 장충, 봉래, 신당, 청구 등 7개 공립초등학교 6학년생 601명(25개반)이 참여, 학교 인근 전통시장과 각 학교 교실에서 열린다. 진로체험인 만큼 학교측과 협의해 정규 과정으로 편성했다.학생들이 탐구할 시장은 각 학교들과 가까운 남대문시장과 서울중앙시장, 신중부시장 등 중구를 대표하는 3곳이다.진로·경제·금융 교육 전문업체인 이코노아이가 맡아 학교 수업 기준으로 4시간 동안 진행한다.우선 광고 기능과 종류, 제작방법 등 광고에 대한 전반적인 공부를 한 후 학교 인근의 전통시장을 찾아 자유롭게 관람하는 한편 팀별 미션을 수행하며 광고에 대한 생생체험을 한다.이어 기획 회의를 열어 광고할 대상, 모델, 강조할 내용 등을 정한 후 지면에 광고를 직접 만들어본다. 그리고 그 광고에 대한 질문과 평가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학생들이 만든 작품은 학교 담당 교사가 반별로 우수 작품 1점씩 모두 25점을 선정하면 10월경 한국광고협회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15개 작품을 뽑아 시상한다. 뽑힌 작품들은 10월21일 구청 대강당, 10월22~28일 구청 1층 로비에서 전시된다.최창식 구청장은“초등학생들이 전통시장의 좋은 점과 상인들에 대한 이해를 통해 전통시장을 알릴 수 있는 번쩍이는 아이디어를 내고 진로체험도 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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