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벽지 4753.9km 돌며 공연관람서비스 제공나서
7일 전라남도 노화도 노화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지역 교사와 학생, 주민 등 400여명이 한국교직원공제회 ‘찾아가는 행복 나들이’ 행사로 마련된 드로잉쇼와 아카펠라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br />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 6일부터 8개월간 총 16개 도서·벽지·연안지역을 돌며 지역 교직원과 학생·주민을 대상으로 뮤지컬·연극·영화 등 다양하고 엄선된 공연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The-K행복서비스 ‘찾아가는 행복 나들이’ 행사는 평소 공연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교직원들에게 다양한 문화복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완도·울릉도·백령도·덕적도·철원·동해 등 4개의 도서지역과 3개의 벽지, 2개의 연안지역을 순회하는 이번 행사는 이동거리만 총 4753.9km로 우리나라를 두 바퀴나 도는 거리다. 관람인원은 약 7000여명으로 예상된다.지난 6일에는 완도초등학교를 포함한 이 지역 11개 학교의 교사와 학생·주민 500여명이 완도읍 문화예술의 전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공연을 관람했다. 7일에는 노화도·보길도·소안도의 8개 학교의 교사와 학생 등 총 400여명이 노화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드로잉쇼와 아카펠라 공연을 즐겼다. 노화초등학교 홍경기 교사는 “도서지역은 공연관람기회가 부족한데 직접 학교로 찾아와 공연을 해 줘서 학생들에게 뜻 깊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 며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교사로서 너무 행복했다” 고 말했다. 이규택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문화예술은 지역에 상관없이 다 같이 즐겨야 할 공기와 같은 것” 이라며 “그 동안 문화예술공연을 즐길 기회가 적었던 지역의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한국교직원공제회는 ‘The-K행복서비스’를 통해 교육가족들에게 다양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강연콘서트, 북 콘서트, 행복나눔 콘서트, 프로야구 같이 즐기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직원공제회 를 참고하면 된다.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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