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행 삼광글라스 대표 '2018년 매출 5000억원 달성 목표'

이도행 삼광글라스 대표가 출시 10주년을 글라스락 제품의 특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이도행 삼광글라스 대표는 7일 "유리병, 캔, 유리식기 등 리빙제품 수급 상황이 우호적이어서 내년까지 국내 생산 라인을 풀 가동할 예정"이라며 "여기에 아시아와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해 오는 2018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도행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글라스락 출시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경영전략과 브랜드 현안을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삼광글라스는 병, 캔, 식기류에서 고른 매출 비중을 보이며 지난해 매출액 2838억원과 영업이익 89억4500만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올해는 모든 사업부 판매 확대를 통해 반드시 매출 3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소주병 수요 증가, 화장품 시장 팽창 등으로 제품 생산량이 달릴 정도로 회전율이 좋은 만큼 실적 우상향을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난해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던 것은 환율에 따른 단기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2013년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1130원에서 1150원 사이를 등락한데 비해 지난해에는 1050원 수준으로 50억원의 환차손이 발생했다"며 "올해 예상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정도로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해외시장 공략에도 시종 일관 자신감을 드러냈다.이 대표는 "중국은 불필요한 사업 부문을 정리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며 "중남미, 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등 향후 유리용기 시장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신흥 국가에 신규 시장을 발굴하는데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삼광글라스는 쿡웨어 브랜드 사업도 강화한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해 12월 출시한 프랑스의 정통 쿡웨어 브랜드 '시트램(SITRAM)'의 '그라노블(GRANOBLE)' 프라이팬 호응을 바탕으로 인덕션 프라이팬, 철 주물 냄비 세트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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