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원·달러 환율이 1080원대로 내려앉았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3분 현재 1088.15원으로, 전 거래일 보다 4.55원 내렸다. 환율이 장중 1080원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 2월10일 이후 두 달만이다.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7.2원 내린 1085.5원에 시작한 후 하락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기대보다 크게 부진한 게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3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는 12만6000명이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4만5000명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2013년 12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저치다. 2월 고용 수정치도 당초 29만5000명에서 26만4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 지표 부진에 7.2원이 내린 상태서 출발했지만 당국의 경계감도 강화되면서 1080원선에서 지지력 탐색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며 "지표 발표 이전 고용 기대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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