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증 환자 급증…'서구화된 식습관 탓, 폐경기 여성 주의해야'

담석증. 사진출처=대한의학회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담석증 환자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통계 자료에 따르면 담석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09년 10만2000명에서 2013년 13만 명으로 늘었다. 이는 연평균 약 6%씩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담석증은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이 쓸개라 불리는 담낭 안에서 돌처럼 굳어져 결석이 생성되는 질환을 말한다. 소화액인 담즙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배출되지 못하고 가라앉거나 뭉쳐지면 담낭 안에서 결석이 되는 것이다.담석증은 일생동안 20% 정도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병이다. 대부분의 담석은 저절로 없어지지는 않으며 담낭담석 환자의 60~80%는 증상이 없다.담석증의 대표적인 증세는 소화불량이다.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명치 부분이 답답하고 체한 듯 더부룩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담석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담석증이 심해지면 복통이 발생하며 통증 발생 시간도 길어지고 개개인에 따라 오른쪽 가슴 통증과 구토가 동반되기도 한다. 담석증을 방치할 경우 급성 담낭염이나 천공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전문가들은 담석증 환자 급증 원인으로 식습관의 서구화로 인한 과도한 콜레스테롤 음식 섭취를 꼽고 있다.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들은 여성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등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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