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성공 개최’정부 팔 걷었다

"광주에서 ‘준비상황 보고회’개최, 범정부차원 지원책 논의""자원봉사자·숙박업 관계자 등‘ 광주U대회 꾸준한 관심’요청"[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윤장현·김황식)와 광주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1일 오후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준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이날 보고회는 정부와 지자체, 조직위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3달여 앞으로 다가온 ‘광주U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강한 의지를 다지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국민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종덕 문체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백승주 국방부 차관, 김황식 광주U대회 조직위원장, 윤장현 광주U대회 조직위원장(광주광역시장), 국회의원, 체육계 인사,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광주U대회 대학생 자원봉사자, 체육계 관계자, 광주U대회 조직위 직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주U대회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와 바람을 들어보는 시간도 진행됐다. ◇역대 최고의 대회로…조직위 의지 다져윤장현 조직위원장은 친환경·평화·IT·문화대회인 광주U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준비상황을 보고했다. 윤 위원장은 광주U대회가 유니버시아드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로 펼쳐질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170여개국 2만여명의 선수·심판·운영진들을 편안하게 맞이하기 위한 방안을 설명했다. 특히 수송, 숙박, 문화·관광프로그램 등 광주U대회 현안에 대한 준비 상황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조직위는 국제연맹과의 끈질긴 협상으로 사업비 1,300억원을 절감하고, 100% 마케팅 권리를 확보하는 등 소박하지만 정성이 가득한 효율적인 준비사항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광주U대회 성공 범정부 지원 체계 구축이 자리에서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광주U대회가 역대 최고의 대회로 기억될 수 있도록 문화·관광콘텐츠, 교통·입출국, 안전·보건, 홍보 등 전방위적인 지원 내용을 담은 정부합동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문체부는 문화예술 공모사업 등과 연계해 개최도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국립예술단체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회기간 문화행사 발굴 유치에 힘을 쏟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 일본 등 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마케팅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법무부, 경찰청, 식약처, 보건복지부 등 각 부처 지원 사항도 소개됐다. 법무부는 FISU 임원 등 주요인사 대상 전용 출입국심사대 설치와 함께 비자발급 간소화, 지문 및 얼굴정보 제공의무 면제를 통해 주요인사들의 입출국 절차를 간소화하게 된다. 경찰청과 식약처·보건복지부는 안전한 대회를 위해 각각 범정부차원의 대테러 안전대책본부와 식음료안전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시설 분야별 안전대책은 물론 식품 위생에도 만전을 기한다. 국토교통부는 호남고속철도(KTX) 운영에 문제점이 없는 선에서 증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호남고속철도 조기개통으로 광주U대회 조직위는 더욱 원활한 선수 수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호남고속철도 조기 개통으로 인천국제공항-광주간 이동 시간이 2시간 10분으로 획기적으로 감축됨에 따라 대회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이외에도 각 부처는 개·폐회식, 종목별 경기 입장권 판매에도 적극 힘을 실어주기로 약속했다. ◇ “지속적 관심과 참여”당부의 목소리도 이날 보고회에서는 조직위 관계자, 대학생 자원봉사자, 숙박업 관계자 등 광주U대회 준비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이들이 직접 애로사항을 건의해 관심을 모았다. 박현길 대한숙박업중앙회 광주광역시지회장은 “일부 우려와 달리 광주U대회 기간 숙박시설이 부족하지 않고 깨끗한 서비스로 국내외 손님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이미지를 남겨줄 것”이라며 “외국어 콜센터서비스로 외국 관광객의 불편을 덜어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최진이 광주U대회 조직위 유도종목 현장매니저는 “참가하는 선수 임원뿐 아니라 광주 시민들이나 전국의 많은 학생 선수들, 스포츠애호가들이 마음껏 참여해 관람석에 빈자리가 없도록 학교나 기관, 단체,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되는 손은정씨는 "170여개국에서 온 젊은 선수들의 조력자가 될 수 있어 설렘과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그들과의 만남은 마치 세계일주를 경험한 느낌일 것 같아 모든 대한민국 대학생들에게 소중한 기회가 되도록 많은 참여를 독려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U대회는 오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170개국 2만여명의 선수·임원단이 참여해 광주와 전남·북, 충북 등에서 펼쳐진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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