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기아자동차의 1분기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내수판매세는 개선됐지만 해외에서의 실적이 줄어든 때문이다.1일 기아자동차는 3월 국내 4만2305대, 해외 23만4351대 등 총 27만665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3월, 1분기 기아차의 국내판매 대수는 11만4512대로 10만8005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증가했고 해외판매 누계는 63만6650대로 지난해 66만3901대보다 4.1% 감소했다. 전체 판매대수로는 올해 1분기 75만1162대를 기록, 77만1906대를 기록한 전년동기보다 2.7% 줄었다.3월 국내판매는 신차효과를 이어간 쏘렌토와 카니발의 판매 호조와 공격적인 마케팅의 영향으로 지난해 3월 대비 8.5% 증가했고 설 연휴가 있었던 전월보다 근무일수가 증가하며 전월대비 19.5% 증가했다.차종별로는 모닝이 7936대가 팔리며 최다 판매 차종의 자리를 지켰고 신형 쏘렌토가 6921대, 뒤를 이어 봉고트럭, 신형 카니발, K3가 각각 5162대, 5100대, 3688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봄철 RV 특수를 맞아 기아차는 3월 한 달 동안 RV를 전년대비 81.2%, 지난 2월 대비 17.6% 증가한 1만6623대를 판매하며 RV 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지난 9월 새롭게 선보인 신형 쏘렌토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6921대가 팔리며 인기를 이어갔고 신형 카니발 또한 2.5배 증가한 5100대가 팔리며 RV 실적을 견인했다. 신형 쏘렌토와 카니발은 출시된 지 각각 6개월, 9개월이 지났지만 3월 한달 동안 각각 8700대, 7200대가 계약될 정도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K3는 3688대가 팔리며 전월대비 20.3% 판매가 늘었고 K5, K7, K9도 각각 31.6%, 29.1%, 14.6% 증가한 판매를 기록했다.해외판매 역시 국내생산 분 11만1050대, 해외생산 분 12만3301대 등 총 23만4351대로 전년대비 0.7% 증가했다.해외에서는 K3(포르테 포함)를 비롯해 스포티지R, 프라이드, K5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를 견인했다. 스포티지R이 3만6067대가 팔리며 기아차 해외 판매 차종 중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K3, 프라이드, K5가 각각 3만5642대, 3만2271대, 2만2956대 팔리며 선전했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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