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만난 박근혜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합의한대로 필요한 조치 할 것'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후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국가장례식장인 국립대학 문화센터에 도착해 조문록을 작성하고 있다.(사진제공 : 청와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열린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의 국장에 참석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합의한 대로 앞으로 필요한 조치를 잘 취해 나가자"고 밝혔다.아베 총리는 "최근 3국 외교장관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에 감사드리며, 의장국으로서 역할을 해주신 것을 평가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 국립대에서 엄수된 리 전 총리의 장례식 종료 이후 토니 탄 싱가포르 대통령이 주재한 리셉션장에서 아베 총리와 이러한 내용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이 전했다.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조우는 지난해 11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이후 4개월여 만이다.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장례식 직전 사전환담 행사에서는 서로 만나지 못했으나 리셉션장에서 아베 총리가 박 대통령을 찾아와 최근 우리나라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를 평가했고, 박 대통령은 이에 화답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빌 클린전 전 미국 대통령과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토머스 도닐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개별적으로 만나 한미동맹을 놓고 대화를 나눴고, 이들은 박 대통령에게 "한미동맹의 강화를 위해 앞으로 지혜와 필요한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박 대통령은 이밖에 리셉션장에서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 부탄 국왕,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 통싱 탐마봉 라오스 총리, 카림 마시모프 카자흐스탄 총리,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 등 국장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도 두루 만나 인사를 나눴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