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러시아와 중국이 오는 2020년까지 양국간 교역 규모를 2000억달러(약 221조원)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타스통신 등 러시아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겐나디 팀첸코 '러·중 사업위원회' 러시아 측 대표는 이날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올해 양국 교역을 1000억달러로, 2020년까지 2000억달러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팀첸코 대표는 "야심차지만,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며 "앞으로 양국의 주요 협력은 금융·에너지 분야와 인프라 사업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블화와 위안화의 상호결제 확대, 유라시아 고속철도 건설사업 조기추진 등도 제안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 참석한 이고르 슈바로프 러시아 부총리는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러시아도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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