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대거 '7득점'…롯데, 홈 개막전서 kt에 역전승

목동서는 12회말 서건창 끝내기포…넥센, 한화에 진땀승

프로야구 롯데 내야수 박종윤[사진 제공=롯데 자이언츠]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롯데가 5회말에만 일곱 점을 낸 타선의 응집력으로 올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넥센도 개막전 연장 혈투 끝에 한화에 진땀승을 거두고 첫 승을 신고했다.먼저 롯데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개막전에서 12-9로 이겼다. 5회초까지 2-8로 여섯 점을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5회말 박종윤(32)의 결승 3점홈런 등으로 대량득점에 성공,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타선에서 5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종윤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최준석(32)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 짐 아두치(29)와 손아섭(26)도 각각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과시했다.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26)가 3.1이닝 8피안타(1피홈런) 7실점으로 부진했지만 6회부터 등판한 이정민(36)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이어 등판한 정재훈(34)도 0.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5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상현(34)이 2015시즌 1호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2홈런) 5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마운드의 붕괴 속 1군 정규리그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프로야구 넥센 내야수 서건창(오른쪽)[사진=김현민 기자]

목동구장에서는 12회말 서건창(25)이 끝내기홈런을 친 넥센이 한화를 5-4로 눌렀다. 서건창이 12회말 1사 뒤 여섯 번째 타석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솔로홈런을 때렸다. 볼카운트 2B-0S에서 한화 다섯 번째 투수 송창식(30)의 3구째를 그대로 걷어올렸다. 개막전 역대 세 번째 끝내기홈런으로, 비거리는 115m.서건창이 6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유한준(33)도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2볼넷으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앤디 밴 헤켄(35)이 5.2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주춤했지만 조상우(20)와 손승락(32)이 각각 1이닝과 1.1이닝을 실점 없이 봉쇄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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