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기자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식에 전시된 아키토이 조립식 블록완구
강병효 대표는 "올해부터는 온라인쇼핑과 홈쇼핑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제품 판매에 나설 것"이라며 "건축 업계에서 일하다 어린아이들의 창작활동을 돕는 블록완구를 만들고 싶어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청 년창업사관학교 덕분에 제대로 시작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졸업식에 참가한 청년 창업가들은 강 대표처럼 청년창업사관학교의 도움을 받아 사업을 키운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스팀살균기 제조회사인 쿄류일렉트릭의 김용오 대표는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소 하면서 자금 지원과 함께 기술, 네트워크, 공간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아 사업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덕분에 제품 판매도 계속 늘고 있고 중국 등 해외진출 추진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 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성공적인 운영은 수치로도 나타난다. 2011년 국내 최초의 사관학교식 창업지원기관으로 출범한 청년 창업사관학교는 지난 4년간 963명의 청년창업자를 양성했다. 이들은 현재까지 매출 2591억원과 일자리 3998개를 창출했고 417억원의 투자유치 및 1428건의 지식재산권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26일 경기도 안산 중소기업연수원에서 개최된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식에 전시된 우수 청년창업기업 제품들을 참가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이날 퍼포먼스 시연을 한 제이디사운드의 김희찬 대표는 "청년창업사관학교 입소 이후 기기 자체에 음악재생 기능을 가지고 있어 PC와의 연결없이 사용 가능한 세계 최초 포터블 디제잉 머신을 개발했다"며 "2011년에 사업 지원을 받은 후 현재까지 연평균 167%의 매출 신장과 12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FTA 등으로 국경이 없어지면서 수출을 넘어 현지화 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화만이 중소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보장할 것"이라며 "청년 창업가들이 해외에 나가서 성공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