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6일 "최근 정부 여당이 외교, 안보 정책 분야에서 엇박자 행보를 보이고 있어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천안함 희생자들에게도 죄송하고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비판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정책조정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청와대와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물의를 빚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시스템)를 둘러싼 정부와 새누리당간의 이견을 꼬집은 것이다. 이 외에도 우 원내대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봐야 한다'는 발언과 관련해 "며칠 전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명확히 했던 한중일 외무장관 합의 자체를 부정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황영철 전 해군 참모총장의 구속과 관련해 "2차례 연평해전과 천안함 사건, 연평도 피격까지 겪은 해군에서 전직 총장이 비리로 구속된 것은 가히 충격적"이라며 "이런 정부에 국가 안보를 맡겨도 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한편 우 원내대표는 천안함 침몰 5주기와 관련해 "호국 장병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다시는 이런 일 발생 않도록 국가 안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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