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빅토리아 스웨덴 왕세녀와 협력 논의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는 24일 서울 총리공관에서 빅토리아 스웨덴 왕세녀 내외와 환담 및 만찬을 함께 하며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 총리와 빅토리아 왕세녀는 양국 간 통상·투자 및 과학기술 등 실질협력, 양성평등·고령화 대책 등 사회복지 문제,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양측은 우선 양국이 전통적 우방으로서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음을 평가하고, 최근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및 한-스웨덴 사회보장협정 체결 등을 계기로 협력 여건이 한층 개선된 만큼 교역과 투자 증대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올해 상반기로 예정된 과학기술 공동위원회와 공동학술세미나, 공동 과제 연구 등을 통해 ICT, 생명과학, 신재생에너지 등 창조경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을 더욱 구체화하기로 했다.또 저출산 문제와 고령화 극복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관련 분야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기후변화대응과 개발협력 분야에서는 녹색기후기금(GCF)을 발전시키고 국제사회에서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선진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이 총리와 빅토리아 왕세녀는 한국전쟁 당시 스웨덴의 의료지원단 파견과 휴전 후 중립국 감독위원회 활동 등 한반도 평화 및 안정과 관련한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의 장녀이자 차기 왕위 계승권자인 빅토리아 왕세녀는 이 총리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처음으로 공식 방문했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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