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감 있다'…최양희, IoT·로봇·웨어러블 '담금질'

정부, 2020년까지 사물인터넷 등 창조경제 신사업에 5조6000억원 투자최양희 장관 "지금까지의 신성장동력 안보다 구체적이고 실천력 있어"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안하늘 기자] "세금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제도를 개선해 미래성장동력-산업엔진 종합실천계획(실천계획)이 성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24일 서울 중구 태평로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산업엔진 종합실천계획(이하 실천계획)' 발표회에 참석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계획이 잘 진행되려면 관리체계나 성과 확산 체제 등을 확립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최 장관은 "훌륭한 실천계획이 미리 나와서 시행되고, 우리 경제가 활성화됐으면 했는데 좀 늦었다는 생각이 없지 않다"면서 "이 계획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심혈을 기울여 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든 계획안"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미래부와 산업부가 발표한 실천계획은 미래부가 현재까지 마련한 '미래성장동력 실행계획'과 산업부가 작년 하반기 시작한 '산업엔진 프로젝트 발전계획'을 통합한 계획이다. 그간의 시장ㆍ기술 환경변화를 반영해 기술로드맵, 추진과제 등을 보완하고 추진주체 및 이행수단을 명시해 계획의 실천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최 장관은 이번 계획에 대해 "지금까지 해왔던 신성장동력안보다 구체적이고 실천력있다"면서 "이런 정부노력에 여러 창업자 등 민간의 노력이 더해지면 경제 어려움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19개 분야에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사업 진행에 있어 어려움이 예상 규제나 세금제도 등 법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사물인터넷, 지능형 로봇, 웨어러블 기기 등 창조경제의 대표 신사업 분야에 5조6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이날 정부가 창조경제의 대표 신사업 분야로 꼽은 19개 분야는 ▲스마트 자동차 ▲5G 이동통신 ▲심해저 해양플랜트 ▲고속-수직 이착륙 무인항공기 ▲지능형 로봇 ▲착용형 스마트기기 ▲지능형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실감형 콘텐츠 ▲가상훈련 시스템 ▲스마트 바이오 생산시스템 ▲맞춤형 웰니스 케어 ▲재난안전관리 스마트 시스템 ▲신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직류 송ㆍ배전 시스템 ▲초임계 CO2 발전시스템 ▲지능형 반도체 ▲융복합 소재다. 정부는 실천계획을 관계부처 협의 및 민간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4월 '미래성장동력 특별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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