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어린이집 300곳 '맞춤 컨설팅' 지원

보육교사 전문성 제고 계기…컨설턴트 80명도 공개 모집

▲어린이집에서 책 읽어주는 할머니(출처=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맞춤 컨설팅을 확대 지원한다.서울시는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올해 어린이집 300곳을 대상으로 '아이조아~ 서울 맞춤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아이조아 서울 맞춤 컨설팅은 시가 보육전문가 컨설턴트 풀(Pool)을 구성해 보육교사에게 필요한 교수능력향상, 보육과정 계획·운영·평가 등 보육전반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다.앞서 시는 지난해 어린이집 200곳을 대상으로 맞춤 컨설팅을 지원한 바 있다. 시행결과 참여한 보육교사의 90% 이상이 전문성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이에 시는 올해 맞춤 컨설팅 지원대상을 200곳에서 300곳으로, 방문횟수도 3회에서 4회로 확대키로 했다. 또 대상 어린이집의 경우 기존 누리과정 진행 어린이집에서 영아보육과정(0~2세 과정)을 진행하는 가정 어린이집까지 확대 된다.컨설팅을 원하는 어린이집은 31일까지 해당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단, 보육교사의 동의에 의한 자발적 신청을 전제로 하며, 컨설팅을 위한 수업 공개 의사가 있어야 한다.맞춤 컨설팅에 선정된 어린이집은 4월부터 10월까지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총 4회 컨설팅을 받게 된다. 신청비는 연 25만원이며, 누리과정 어린이집의 경우 누리과정 운영비에서 사용해야 한다.한편 시는 컨설팅을 진행할 보육전문가 80명도 31일까지 공개모집한다. 전문가그룹(20명)은 보육 및 유아교육 관련 교수, 강사, 연구기관 연구원을 대상으로 하며, 현장실무그룹(60명)은 전·현직 어린이집 원장 중 총 보육경력이 7년 이상이어야 한다. 선발된 컨설턴트는 어린이집 1곳 당 40만원의 활동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성은희 시 보육담당관은 "보육교사에게 전문성은 직업에 대한 자긍심은 물론 본인의 행복지수와도 직결되는 부분으로, 누리과정이 보육 현장에서 제대로 실행되기 위해서는 보육교사의 전문성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보육교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 지원해 부모님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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