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작게는 음식물쓰레기통 위치 조정부터 준공업지역 변경까지 마을과 관련된 주민들 의견을 들어 도시의 발전방향을 설계한다.구는 지난해 영등포생활권계획수립에 이어 여의도·당산·신길·대림생활권계획 수립을 위해 행정동별로 자치위원 5명과 일반주민 5명 등 각 10명씩 총 120명의 주민참여단을 모집한다. 주민참여단은 2회에 걸쳐 워크숍에 참석, 기반시설 우선순위를 정하거나, 지역자원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등 마을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워크숍은 관 주도로 특정 방향을 제시하거나 이끌지 않고 주민 스스로 의제를 찾기 위해 묻고· 듣고 표현하는 방식을 택한다. 또 주민 상호간 소통을 통해 각 행정동이 하나의 공동체가 되도록 유도한다.워크숍을 통해 모아진 의견은 일반 구정의 경우 즉시 행정에 반영, 도시계획처럼 타 관청과 협의가 필요한 부분은 장기 과제로 추진하게 된다.모집 기간은 23일부터 4월10일까지. 각 생활권에 거주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성별·연령·거주기간 등을 고려하여 지역 전문가를 우대할 방침이다.신청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www.ydp.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생활권계획 홈페이지(//www.planning.seoul.go.kr)나 이메일(ymint@ydp.go.kr) 또는 영등포구청 도시계획과를 방문, 제출하면 된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주민이 주체가 되는 맞춤형 생활권계획을 수립해 영등포가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상 3대 도심에 걸맞은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