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당산·신길·대림생활권 등 4개 권역 총 120명 규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후속계획인 생활권계획 수립을 위해 120명 규모의 주민참여단을 모집한다.생활권계획이란 누구보다 동네를 잘 아는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지역의 미래지도를 그리는 것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작게는 음식물쓰레기통 위치 조정부터 준공업지역 변경까지 마을과 관련된 주민들 의견을 들어 도시의 발전방향을 설계한다.구는 지난해 영등포생활권계획수립에 이어 여의도·당산·신길·대림생활권계획 수립을 위해 행정동별로 자치위원 5명과 일반주민 5명 등 각 10명씩 총 120명의 주민참여단을 모집한다. 주민참여단은 2회에 걸쳐 워크숍에 참석, 기반시설 우선순위를 정하거나, 지역자원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등 마을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워크숍은 관 주도로 특정 방향을 제시하거나 이끌지 않고 주민 스스로 의제를 찾기 위해 묻고· 듣고 표현하는 방식을 택한다. 또 주민 상호간 소통을 통해 각 행정동이 하나의 공동체가 되도록 유도한다.워크숍을 통해 모아진 의견은 일반 구정의 경우 즉시 행정에 반영, 도시계획처럼 타 관청과 협의가 필요한 부분은 장기 과제로 추진하게 된다.모집 기간은 23일부터 4월10일까지. 각 생활권에 거주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성별·연령·거주기간 등을 고려하여 지역 전문가를 우대할 방침이다.신청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www.ydp.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생활권계획 홈페이지(//www.planning.seoul.go.kr)나 이메일(ymint@ydp.go.kr) 또는 영등포구청 도시계획과를 방문, 제출하면 된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주민이 주체가 되는 맞춤형 생활권계획을 수립해 영등포가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상 3대 도심에 걸맞은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