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김영종 종로구청장
지난 2월2일부터 28일까지 지난해 오염도 측정결과 기준초과 하지 않은 시설 385개소를 대상으로 인증 신청을 받고 신청 대상 중 신청자 선순위 15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해 우수시설 6개소를 선정했다.현장 실태조사는 종로구 환경단체인 ‘7080 환경공해 방지 봉사단’, ‘환경감시단’과 함께 오염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진행했다.평가 항목은 ▲실내공기 오염도 측정 6개 항목(미세먼지, CO2, CO, 폼알데하이드(HCHO), 온습도 기준 준수 여부) ▲실내환기 및 정화시스템 운영 실태(실내환기, 오염물질 정화설비 설치 운영 등) ▲실내공기질 관리 실태(관리시스템, 오염물질발생 억제 노력 등) 등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에 준해 평가, CO2 측정기 설치 등에는 가점을 부여했다.선정한 우수시설은 ▲무악현대아파트 경로당 ▲우정경로당 ▲연동 어린이집 ▲kids-sure 어린이집 ▲삼청 어린이집 ▲서울스크린 골프장으로 인증마크를 부여한다.인증 기간은 2017년2월까지 2년 동안이며, 인증시설 사후관리를 위해 ‘인증제 유지평가’를 실시한다.실내공기질 관리 인증시설 실태점검은 물론 오염도 측정 및 인증기준 점검표에 따라 연 1회 이상 자체점검 해야 하며, 기준에 미달할 경우 인증마크 부여를 취소한다.종로구는 지난 2013년부터 ‘숨쉬는 청정공간 깨끗한 공간사랑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어린이집 경로당 세탁소 직업소개소 실내체육시설 지역아동센터 동주민센터, 작은도서관 등 법에 규정되지 않은 소규모 다중이용 시설의 경우에도 실내 공기질 오염도를 측정해 그 결과를 현장 알림판으로 공개하고 있다.종로구가 2011년 불특정다수인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법에서 규정되지 않은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195개소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오염도를 측정, 27%인 53개소에서 이산화탄소, 먼지 등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그러나 2013년에는 기존 시설에 실내공연장 등을 추가해 총 432개소에 대해 실내공기질 측정 및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8.3%만이 실내공기질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무려 18.8%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 실내공기질 개선 컨설팅을 받은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중 91.7%가 쾌적한 실내공간을 확보하게 됐다.그동안 실내공기질 관리 및 컨설팅을 받은 시설관리자와 이용자 7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100% 공감, 99.9%가 만족한다는 결과를 나타냈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의 공기가 깨끗한 정도는 사람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이번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인증제를 통해 실내공기질을 스스로 관리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더욱 건강한 도시 종로를 지켜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