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책 읽는 엄마와 아이들
올해 개관시간 연장에 참여한 도서관은 독서동아리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은 성현동 파랑새작은도서관과 초등학생을 위한 독서논술을 운영하는 은천동 한울작은도서관, 책읽기 토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청룡동 숯고을작은도서관, 양말공예, 북아트 등 방학특강을 지속적으로 여는 신사동 해오름작은도서관, 주민을 위한 현대시와 만남을 개최하는 서림동 글사랑작은도서관 5개소다. 이들 도서관은 집 가까이 있는 동네의 작은 공간이지만 지역의 독서문화를 이끌고 있다. 노인들을 위한 편안한 쉼터, 맞벌이 부부의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공부방과 책놀이터, 엄마들의 수다카페와 양육공간 등으로 활용돼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 구는 개관시간 연장을 시작으로 주민센터 내 작은도서관을 더욱 활성화시켜 주민 중심의 생활 속 도서관문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찾아가는 인문학 강의, 사람책 대출 등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야간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을 위한 문화강좌 등으로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도서관 운영시간 연장은 주민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더 나아가 작은도서관이 지식정보를 습득하는 평생학습관으로 지역 주민들이 소통하는 사랑방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