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성연습 하자” 여고생 8명 성추행한 음악교사 구속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성악 발성연습을 핑계로 여고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고등학교 음악교사가 경찰에 구속됐다.인천 중부경찰서는 인천 모 고교 음악교사 A(51)씨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A씨는 지난해 5∼6월 학교 음악실에서 방과 후 성악수업을 하는 도중 1∼3 학년 여학생 8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성악 발성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목과 배에 힘이 어느 정도 들어가는지 알아야 한다’며 여고생들의 신체를 만진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A씨는 경찰조사에서 “신체적 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발성 연습을 하는 교수법 중 하나로 포인트를 집어 준 것이라며 성추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여고생 부모의 신고를 받고 강력팀을 투입해 A씨의 혐의를 확인했다. 피해 여고생들은 여성·학교폭력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에서 심리 치료 등을 받았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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