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베이지북, '경제 낙관…석유·가스업은 지출 삭감될것'

연준 베이지북, 美 경제 대체로 낙관적…"소비지출 증가·고용 성장, 다만 석유 산업이…"

자넷 옐런 미국 연준 의장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는 미국 경제를 대체로 낙관적으로 진단했다.연준은 4일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가 자동차 판매 호조와 소비자 지출 증가에 힘입어 전역에서 1~2월 중반 각 부문에서 완만한 성장을 계속했다"며 "대체로 소비 지출이 증가하고 고용도 완만하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연준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임금 상승 속도가 완만하다"며 "다만 특정 부문들에선 임금 인상으로 인해 여전히 숙련된 노동인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적으로는 전국을 12개로 나눈 권역 중 6곳의 성장 속도가 '완만하다'고 했고 2곳은 '점진적'이라고 표현했다. 보스턴은 혹한에도 경제 활동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캔자스시티는 성장세가 '경미하다'고 했고 리치먼드도 '약간 후퇴했다'고 전했다. 또 저유가로 인해 석유 산업이 타격을 입어 일부 지역의 석유와 가스 생산업체들은 올해 자본지출이 삭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준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이 관할하는 지역 경제 상황 자료를 모은 것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통화 정책을 결정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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