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어린이 먹거리 꼼꼼히 들여다본다

그린푸드존’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일제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초등학교 주변의 분식점, 문방구 앞은 하교시간이면 방앗간의 참새들처럼 아이들이 모여들어 북적댄다.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신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10일까지 그린푸드존 내 식품조리·판매업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한다.

나진구 중랑구청장

구는 통학로에 있는 문방구·슈퍼마켓 등에서 어린이 건강을 해치는 건강저해식품, 부정·불량식품, 유해첨가물 식품 등 판매를 금지하기 위해 학교 주변 200m 이내를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그린푸드존)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번 일제점검은 학부모들로 구성된 학부모식품안전지킴이 40명(2인 1조)이 각 학교별 그린푸드존 내의 음식점과 슈퍼마켓, 문방구 등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 300곳에 대해 1차 점검을 한다. 주요 점검항목은 ▲무신고 영업행위 ▲식품의 보관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여부 ▲부패·변질된 원료 사용 여부 ▲조리도구 소독 및 조리 종사원의 위생상태 준수 여부 등이다. 위반사항이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사실여부를 확인 후 관련규정에 따라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닭강정, 닭꼬치 등 어린이 기호식품은 아니지만 학교 주변에서 어린이들이 자주 먹는 가공식품의 제조업체 실태조사도 병행한다. 구는 점검에 앞서 지난 2일 학부모식품안전지킴이를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하기도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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