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액션캠 출시…'고프로'에 도전장

절반 가격에 성능은 더 좋아…출시 직후 '일시품절'

사진 = 샤오미 웹사이트(mi.com) 캡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샤오미가 액션캠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세계 1위인 미국 '고프로' 제품의 절반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테크크런치는 2일 샤오미가 저렴한 가격의 액션캠 '이카메라(YiCamara)'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액션캠은 일종의 초소형 카메라로, 손목이나 머리에 부착해 자신의 모습을 찍을 수 있다. 이전에는 극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을 찍기 위해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사용하는 추세다.이카메라의 가격은 기본 버전이 399위안(약 6만9800원), 여행용 버전이 499위안(약 8만7300원)으로 고프로의 저가형 모델인 '고프로 히어로' 가격이 130달러(약 14만3000원) 언저리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 가격도 안 된다. 1080p 화질로 초당 60프레임 촬영이 가능하며, 1600만화소의 소니 시모스(CMOS) 이미지 센서가 탑재됐다. 고프로 히어로가 1080p 화질로 초당 30프레임 혹은 720p 화질로 초당 60프레임 촬영이 가능한 것과 비교하면 한층 성능이 우위에 있는 셈이다.무게는 72g에 불과해 111g인 고프로 히어로보다 가벼우며, 와이파이(Wi-fi)와 블루투스가 내장돼 촬영한 영상을 바로 스마트폰으로 옮겨 볼 수 있다. 수심 40미터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점은 고프로 히어로와 동일하다. 샤오미는 이 제품을 자사 홈페이지와 중국 티몰(tmall.com), 제이디닷컴(JD.com)에서 판매 중이며, 2일 현재 기본 버전과 여행용 버전 모두 일시 품절 상태다.

사진 = 샤오미 웹사이트(mi.com) 캡처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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